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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 부잣집이라면 이럴 때 어떻게 했을까?
작성자 : 관리자(visualcanada@naver.com)   작성일 : 21.05.06   조회수 : 402

 

누구나 돈 걱정 없이 부자로 살고 싶은 바람이 있다.

부동산 투기, 주식투자, 복권 당첨, 유산상속.

부자가 될 수 있다면, 부자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왠지 솔깃해진다.

 

부자 하면 경주 최 부자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300년간 부를 지켰던 그 유명한 최 부자잣에 

다른 집에는 없는 6가지의 특별한 가훈이 있었다고 한다.

최 부잣집이 오랫동안 부를 축적하고 유지해온 

남다른 비결이 그 가훈에 있을지 궁금해진다.

 

 

첫째, “절대 진사 이상의 벼슬을 하지 말라.”

 

둘째, “재산은 1년에 절대로 1만석 이상을 모으지 말라.”

 

셋째, “나그네를 후하게 대접하라.”.

 

넷째, “흉년에는 남의 논, 밭을 사지 말라.”

 

다섯째, “가문의 며느리들이 시집오면 3년 동안 낡은 무명옷을 입혀라.”

 

여섯째, “흉년에는 양식을 풀어 사방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읽어봐도 부자가 될 만한 비법은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악착같이 긁어모으라는 말 대신 하지 말라는 것들이 더 많다.

명예도 재산도 정도를 넘지 않도록 하고 흉년에 헐값으로 나온 토지를 사지 말라고 하는 것도 모자라

오히려 사재를 털어 남에게 베풀라고 하였다.

요즘 같으면 재벌 집에 시집가 청담동 사모님 소리를 들으며 호의호식했을 며느리들에게는

무명옷을 입히라고 하는 반면에, 대문 앞에는 1365일 누구라도 필요한 만큼

몰래 쌀을 퍼갈 수 있게 쌀뒤주를 놓아두어

가난한 이들의 굶주린 배와 자존심을 동시에 배려하였다.

 

이 가훈대로 한다면 큰 부자는 커녕 부자도 몇해를 못넘기고 쫄딱 망할 성 싶다.

그런데 부자가 삼대 가기 어렵다는 옛말이 무색할 정도로

삼대를 넘어 300년 동안 변함없는 부를 유지했을 뿐 아니라

주변 모든 사람들이 최부자집이 더욱 번성하기를 빌어줄 만큼 크나큰 존경을 받았다고 한다.

그렇게 퍼주고도 최부자댁의 곳간이 마르지 않은 이유는

아마도 주변에서 잘되기를 빌어주는 긍정의 에너지와 

감사의 언어가 주는 힘 덕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장애가 있는 몸으로 폐지를 주워 하루 몇천 원의 생활비를 마련해야 하는 60A씨가

도보에 주차되어 있던 외제차를 긁어 수리비 100만 원 상당의 손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끝내 처벌받게 되었다는 뉴스가 실렸다.

잘잘못을 따지자면 보도에 주차한 차주나

무리하게 건물과 차량 사이를 비집고 들어간 A씨나 둘다 잘못이 있다.

잘못이 더 큰 A씨가 30만원의 벌금형을 받게 된 것은 법적으로 공정한 일일 것이다.

폐지를 주워 하루 몇천 원의 돈을 벌어야 간신히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형편인 A씨에게

30만원은 몇달치 생활비에 버금가는 큰 돈임에 분명하다.

그럼에도 재판부는, 외제차 차주가 A씨를 처벌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30만원의 벌금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공정한 일인 것은 알겠는데 왠지 마음은 씁쓸하다.

 

경주 최부자집이라면 이럴 때 어떻게 했을까?

 

 

 

[Pick] "차주가 처벌 원해"폐지 줍다 외제차 긁은 60대 벌금형, SBS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55&aid=000089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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