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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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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이 캐나다 치료 유학 중
작성자 : 관리자(visualcanada@naver.com)   작성일 : 2022-11-11   조회수 :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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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제 경험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부족하지만,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원래 몸이 건강한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임신부터 출산까지 고생했었습니다.

그만큼 첫아이는 정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소중하기만 했죠.

그래서 저도 부모님도 아이가 원하는 게 있다면 뭐든지 들어주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자란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갈 때쯤에

선생님에게 아이가 활동에 집중하지 못하고 

방 안을 돌아다니거나 가끔 구석에 쭈그려 앉아있는 등

아이의 행동에 대해 주의를 주셨습니다.

처음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거라고 생각해 아이를 잘 타일러 보기만 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행동이 나아지질 않았고 

나중엔 같은 반 친구에게 폭력을 휘둘렀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놀라움을 넘어서 충격으로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남편과 저는 아이 앞에서 싸우는 모습도

폭력적인 미디어 매체 또한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믿기 힘들었습니다.

결국 유치원장님과 반 선생님과의 상담 끝에 상담 치료를 권유받았고 

치료 기간에는 유치원 쉬는 걸로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정말 전쟁과도 다름이 없었습니다.

집에서는 얌전하고 말을 잘 들었던 아이가 어쩐지 병원에 간다는 소리만 하면

울고불고 떼를 쓰는 걸로 모자라 바닥에 드러눕는 등의 행동을 하고,

조용히 병원에 가는 날이 있는가 싶으면 그날엔 의사 선생님에게 폭력적으로 행동하고는 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병원에서도 저희 아이의 진료 날이면

우스갯소리로 옷을 두껍게 입고 오는 날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너무 부끄럽고 화가 나기도 했지만

선생님들의 고생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고개를 더욱 들지 못하겠더군요.

 

 

그래도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이라는 마음으로 

대학병원, 이쪽에선 유명하다는 병원까지 다 가보았지만, 효과는 그때뿐이었습니다.

결국 초등학교 들어갈 때까지 행동을 고치는 건 불가능했고,

학교 측과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저희 아이는 특수반으로 배정받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는 무언가 놓아버린 것처럼 전보다 열정적으로 병원을 찾아보거나

싫어하는 아이를 구슬려서 병원에 데려가는 일은 줄어들었습니다.

애초에 초등학교 들어갈 때까지 행동을 고치는 걸 목표로 했기 때문인지

그게 불가능해지니 저 또한 무기력해지고 늘어지는 기분이 들더군요.

 

그런 저의 모습에 누구보다 힘들어했던 남편이 어디서 얘기를 듣고 온 것인지

유학 얘기를 꺼내더니 마미유학센터 홈페이지를 보여주며 저를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아이가 중학교에 갓 입학했을뿐더러, 지금보다 더 낯선 타지에 떨어질 걸 생각하니

제 마음이 더 불안해지는 것 같아 정말 고민을 수없이 했던 것 같습니다.

상담이라도 받아보자는 남편의 말에 겨우 고개를 끄덕이고 상담받게 되었습니다.

원장님은 정말 본인의 일인 것처럼 자세하게 상담해주시면서

저희 아이에게 가장 좋은 프로그램과 학교를 추천해주시면서도 

저희와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셨습니다.

몇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까다롭게 이것저것 물어보는 저에게

원장님은 지친 기색 한번 내보이지 않으시고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셨던 게 아직까지 기억에 남습니다.

 

상담을 끝내고 일주일이 넘는 시간 동안 고민을 한 후

마지막 동아줄이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유학행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사회화가 덜 발달한 점과 새로운 환경에 극도로 경계하는 점을 고려해

비행기를 같이 타고 저는 2주일 후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결론이 지어졌습니다.

 

 

처음 캐나다에 도착했을 때는 역시나 낯선 타지에 동떨어진 아이가

주변을 경계하고 홈스테이 주인에게조차 살갑게 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유학행은 무리였나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마음을 강하게 먹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당일 울먹거리는 아이를 등지고 그렇게 타지에 아이를 홀로 두고 왔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로 불안한 마음에 잠 못 이루는 날이 길어지는 나날이었지만

그때마다 캐나다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와 마냥 힘든 날들이 아니었습니다.

집중을 못해 수업을 방해하기 일쑤였던 아이가 30분 이상 수업에 집중하게 되었고,

불안하면 충동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하는 아이가

이젠 참고 남의 말을 듣고 생각하며 이해하려고 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정말 제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혹시 내가 보질 못하는 이유로 나에게 거짓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되어

매일 아침 아들과 통화할 때마다 넌지시 생활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는데

아들은 신이난 목소리로 오늘 있었던 일들과 선생님과 했던 수업 내용까지 들려주는데

이걸 남이 시켜서 하는 거짓말이라고 하기엔 너무 즐거워 보였습니다.

그렇게 안심하고 마미유학센터와 선생님에게 전부 맡기고 2년이라는 세월이 지나자

아들의 문제 행동은 찾기 힘들 정도로 깔끔히 고쳐졌고

이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선생님들에게 예쁨을 받는 학생이 되었습니다.

 

 

유학을 가기 전과 후로 마음의 짐이 많이 덜어지게 되어서

저희 아이와 소통하려고 노력하셨던 선생님도

적극적으로 저희 가족을 도와주셨던 원장님에게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로는 부족할 따름입니다.

 

만약 지금 유학을 망설이시거나, 많은 유학업체 중에

마미유학센터를 골라도 되는지 고민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그 고민의 시간이야말로 시간 낭비가 아닌가 조심스럽게 말해봅니다.

저의 경험담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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